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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귤 상자 의혹제기,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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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 대표인 홍준표 전대표의 귤 상자 의혹제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홍준표 귤 상자 의혹이라는 이 키워드는 홍준표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북한에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냐 라고 주장하면서 부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번 평양 정상회담에 대한 선물로 북한 측에서 송이버섯 선물을 보낸 것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t을 군 수송기에 실어 보냈습니다. 정상회담 당시 받은 송이버섯은 알려진 대로 청와대가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표는 이미 그들은(정부 여당을 지칭) 남북 정상회담의 대가로 수억달러를 북에 송금한 전력도 있다며 최근에는 유엔제재를 무시하는 석탄을 거래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말하며 이러다가 한국이 미국이나 유엔으로부터 세컨더리 보이콧을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냐 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홍 전대표의 주장을 가만히 살펴 보면 아니면 말고 식의 가정에 억지와 억지를 덧붙인 얄팍한 꼼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북으로 보낸 귤 상자에 귤 말고 다른 것이 들어있을 수 있다라는 말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국민들이 믿지 않는다며 국민을 팔아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을 했습니다.


여기에 석탄 거래 사건은 정부가 벌인 내용도 아닌데 이를 끼워팔기로 넣어 마치 정부가 한 것처럼 오해를 사도록 말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이 세컨더리 보이콧을 당한다는 말은 비약을 넘어서 억지 주장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혹시라도 홍준표 전 대표 마음에 그런일이 실제 발생했으면 좋겠다라는 의중을 보여준 것이라고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남쪽과 북쪽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송이버섯과 귤 상자의 선물을 주고 받는 모습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드는 것이라 싫다면 차라리 솔직하게 선물 주고 받는 것이 싫다고 말하면 될 것을 근거도 없이 다른 것이 있는 것 아니냐 라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정말로 제1야당의 전 대표 입에서 나올 소리가 맞는 지 의심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냥 남과 북이 친하게 지내면 안된다. 그럴 수록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다 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당당하게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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