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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재신임을 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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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에서는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동료 의원들의 만류로 재신임을 받게 된 일입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국회에서 공수처법,대북전단금지법,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법 등이 통과된 것에 대해 야당의 원내대표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일부의 의견에 따라 자신의 재신임을 물었다고 밝혔습니다.




의원총회가 열리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곧바로 자신의 사퇴의사를 의원들에게 밝혔고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이 비공개 회의에서 표결없이 박수로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다시 추대를 했다고 합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 등 다수의 의원이 주호영 원내대표 사퇴의사에 대해 이는 논의거리조차 되지 않는다며 재신임을 강하게 주장을 하였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퇴의 이유로 내세운 것들도 민주당이 잘못한 것이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는 책임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합니다.


재신임 과정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는 앞으로 여러 의원들과 상의를 해서 현재 수적으로 열세인 국회의 막무가내 민주당을 좀더 전략적으로 막을 방법에 대해 지혜를 짜내겠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히고 그에 대해 의원들이 다시 재신임을 하는 과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6월에도 국회의 원구성에 있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독식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때에도 별다른 투표나 절차 없이 의원총회에서 박수로 재신임을 의결하였습니다..


원래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 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5월 초에 선출되었기에 2021년 5월까지가 임기인데 임기 1년 중에 두번씩이나 자진사퇴 의사를 표시하고 그때마다 의원총회에서 박수로 다시 신임을 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보지 못했던 상황입니다.


그만큼 주호영 원내대표가 자신이 있었다는 소리인지, 아니면 자신이 대여 협상에 나설 때 일종의 정당성과 힘을 얻고자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지는 앞으로 진행될 민주당과의 여러 협상과정에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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