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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해명이 더 어이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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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에서 출판한 공무원 한국사 교재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 합성사진이 실려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내용을 보면 교학사 공무원 학국사 교재에 조선 후기 도망간 노비를 연행해 오는 이른바 추노를 설명하는 부분에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을 첨부한 사진이 있는데 이 사진이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한 이미지인 것입니다.



교학사에서 사용한 이 이미지는 일베 등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 조작하여 유포하던 이미지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교학사 교재는 그 아래 붙잡힌 도망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라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교학사 한국사 교재에 실린 이미지는 차마 여기서 다시 옮기지 않겠습니다. 그 합성사진을 다시 옮기는 것 자체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인터넷 언론들의 기사들에서 기사보도라는 이유로 해당 교학사 이미지를 인용하여 기사를 전송하는 것도 고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교학사는 검수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실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출판된 문제집은 전량회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교학사 측에서 노무현 재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교학사 측은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이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고 시간에 쫒긴 편집자의 실수로 해당 사진이 포함되었고 검수자도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해명자체가 더더욱 어이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공무원 시험을 위한 교재라 하더라도 이는 수많은 수험생들이 보는 교재이기에 당연하게도 그 내용의 검증 또한 엄격하고 꼼꼼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공무원 시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내용이 틀린 것도 아닌데 왜 논란이냐고 하는데 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라 학원 등에서 공식적으로 사용을 하는 교재이기에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


또한 교학사의 해명이 진정성있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교학사가 과거 2013년 기본적인 사실 관계 오류가 100여건이 넘는 국사교과서를 만들었고 결국 이 교학사 국사교과서로 인하여 국정교과서 논란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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