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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드라마가 현실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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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드라마가 현실이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P통신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 결선 투표 개표를 52% 진행한 결과 마흔 한살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73%의 득표율을 보이며 현직 대통령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 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한 것이 유일한 정치경력의 전부인 우크라이나의 코미디언 입니다. 그는 지난 2015년 방영된 TV 드라마에서 교사 출신 대통령을 연기해 국민배우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선거운동을 하였는데 먼저 TV토론이나 언론 인터뷰 등은 피하고 자신의 코미디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공약 내용도 다소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것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뇌물 수수의 전력이 있는 공직자의 공직 진출을 영구적으로 금지시키겠다는 것이나 러시아와의 직접 협상을 통해 2014년 이후 계속되어온 러시아 반군과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는 동부 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 등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이미 젤린스키의 당선이 유력해 지자 선거에서 패배가 예상되는 현직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직은 떠나지만 정치는 떠나지 않겠다는 패배의 인사를 남겼고 당선이 유력시 되는 젤린스키는 기자회견을 열어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처음 젤린스키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을 할 때만 해도 많은 언론들이 그저 하나의 재미있는 해외 뉴스, 토픽 감으로 이를 소개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 재미있는 뉴스가 실제로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젤린스키는 우크라이나 TV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할을 했었는데 드라마의 내용처럼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니 그야말로 드라마가 현실이 되는 모습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드라마가 현실이 되는 모습이 보여지기는 했지만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젤렌스키 앞에는 부패청산, 경제 살리기,러시아와의 외교 관계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처럼 있다는 것은 드라마와는 다른 부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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