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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탈당, 놀랍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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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미래당에서 탈당을 한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선거법과 개혁법 패스트 트랙을 당론으로 추인한데 대한 반발 차원에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 있었던 여야 4당의 선거법 개정관련 패스트 트랙 합의에 대해 이를 추인할 지 여부를 결정했는데 이언주 의원이 빠진 상태에서 12대 11로 당론으로 추인이 되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1년간 당원권 정지의 징계를 받아 의원총회에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의원총회 추인이 있은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의원총회의 추인을 정치적 죄악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막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여 문재인 정부의 폭거를 저지하는 데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 바로 이언주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를 일축하고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는데 탈당 후 곧바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잠시 미루는 것일뿐 조만간 자유한국당 입당은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탈당을 밝히면서 전한 이언주 의원의 말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번 선거법 개정 패스트 트랙에 대해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기 때문에 주요 당이 합의뒤 처리하는게 전통이라며 다수당이 배제된체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3중대가 작당해서 선거법을 통과처리한다는 것은 의회의 폭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발언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자유한국당의 입장과 동일한 입장이며 발언을 통해 옹호하려는 다수당이라는 것도 자유한국당을 가리키는 말이기에 아직 입당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자유한국당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로써 이언주 의원은 짧은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바른미래당으로 그리고 다시 바른미래당에서 탈당을 하는 화려한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인의 소신과 신념, 그리고 이념이라는 것이 이렇게 빨리 변할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동안의 이언주 의원이 했던 여러 발언들을 살펴 보면 이번 바른미래당 탈당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며 이슈가 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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