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신본기 헤딩 동영상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한화의 호잉선수가 친 공이 높이 떠올랐고 이를 잡으려 쫒아가 글러브를 뻗은 신본기 선수는 공은 잡지 못한 체 머리로 공을 헤딩하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었습니다.
롯데로써는 다행스럽게도 신본기 헤딩으로 튀어나온 공을 좌익수 전준우 선수가 바로 잡아 내어 호잉선수는 플라이 아웃으로 아웃카운트가 늘었지만 신본기 선수 본인에게는 자칫하면 큰 부상이 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조명과 공이 순간 겹쳤는지 신본기 선수는 본의 아니게 야구공에 헤딩을 하며 아찔한 순간을 보냈는데 이를 지켜본 동료들과 관중,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은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신본기 헤딩 사건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의 언론에도 소개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도 소개가 되면서 과거에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들이 다시 소환이 되었습니다.
1993년 타구에 머리를 맞아 홈런을 허용한 호세 칸세코의 수비 장면도 여러차례 소환이 되면서 언급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1981년 주니치와 요미우리의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나선 우노 선수는 높이 뜬 공에 자신이 잡겠다는 신호를 힘차게 했으나 공은 머리를 맞고 크게 튀었고 좌익수,중견수도 잡지 못하는 좌측 선상까지 공이 굴러가 요미우리에게 득점을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날 있었던 이 경기로 인해 우노 선수는 일본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을 했으며 매년 방송되는 일본 프로야구 진기명기에 단골 손님이 되었습니다.
신본기 헤딩을 보여준 신본기 선수는 다행히 부상 없이 다음날 멀쩡한 상태로 경기에 출전을 했으며 첫 타석에서는 전력질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 전날 있었던 신본기 헤딩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신본기 선수 입장에서는 다소 민망하고 자칫하면 큰 부상이 될 수도 있었던 사건이기에 신본기 헤딩 동영상을 보며 웃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자꾸만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