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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 유네스코 탈퇴,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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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2019년 새해 첫날에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약자로 유네스코를 공식적으로 탈퇴를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를 했습니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하여 국가간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전문기구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네스코는 아마도 세계문화,자연유산의 지정으로 잘알려진 단체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해인사 장경판전,서울의 종묘,석굴암과 불국사, 그리고 훈민정음 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비정치적인 분야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동반으로 탈퇴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  지난해 7월 유네스코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 구시가지를 팔레스타인 유산으로 등록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미국은 10월에 유네스코가 반이스라엘 성향을 보인다는 이유로 탈퇴의사를 나타냈고 이스라엘도 뒤이어 탈퇴 서한을 제출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문제에 왜 미국이 유네스코까지 탈퇴를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미국은 정계,경제계 등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유대계의 영향력이 막강한 나라입니다. 때문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의 문제에서 이스라엘의 편에 줄곧 서 있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도 유네스코가 2011년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정식 인정하자 유네스코 전체 예산의 22%에 해당하는 연간 8천만 달러, 약 891억원의 분담금을 삭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미국은 정권의 주인에 관계없이 친 이스라엘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네스코가 반 이스라엘 성향을 보인다는 이유로 유네스코 탈퇴를 했지만 현재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유대인 출신인 프랑스 문화장관을 지낸 오드리 아줄레가 맡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는 미국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벌써 두 개의 유엔기구에서 탈퇴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은 이미 유엔인권이사회를 탈퇴를 하였는데 여기에 유네스코까지 탈퇴를 하였다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심하게 이야기 하면 나홀로 주의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이스라엘 유네스코 탈퇴 이유에 대해 일부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분담금 체납액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미국이 체납하고 있는 분담금이 무려 6천800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사업가 기질의 트럼프 행정부가 이 때문에 유네스코에서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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