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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의 유시민 알릴레오 저격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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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알릴레오가 첫회를 공개하면서 이와 관련한 무수한 언론보도들이 쏟아지는 가운에 바른미래당의 이언주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저격했다는 내용이 단연 사람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 기사는 이언주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노회한 꼰대, 한물간 사회주의자 라고 했다는 것을 기사의 제목으로 뽑았고 저격,맹비난 등을 수식어로 달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이후 안철수 전대표를 따라 바른미래당까지 함께한 이언주 의원은 최근들어 급속하게 우클릭하여 정치적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새로운 말들도 참 많이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이언주 의원의 유시민 작가의 방송 내용을 비판한 페이스북 글의 첫 머리를 보면 좌파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라는 말로 시작을 합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좌파여권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말로 규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한발 더 나가 유시민 작가를 향해 경제에 대한 시각이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노회한 꼰대, 한물간 사회주의자로 매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유시민 작가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과거의 이념과 사회주의라는 것에 집착해 낡은 주장만 고집을 한다는 것인데 정작 과거의 낡은 이념 구분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은 이언주 의원 자신으로 보입니다. 이언주 의원의 글 전체를 보면 좌파,좌파정책,사회주의 좌파정책,좌파꼰대,남미사회주의 등 이념공세와 색깔론을 내포하는 단어들이 수두룩 합니다.


그러면서 좌파는 안된다, 좌파정책은 위험하다, 좌파 사회주의는 우리나라를 남미 사회주의 국가 처럼 만든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이언주 의원이 말한 한물간 사회주의자 보다 더 이전에 한물 갔던 수구보수의 논리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에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색깔론 공세를 폈던 것을 이제는 그 단어만 빨갱이에서 좌파라고 바꾸었을 뿐 똑같은 색깔론 공세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걸 다 떠나서 현역 국회의원이 왜 정치에서 은퇴한 유시민 작가를 두고 이 같은 독한 말을 쏟아냈는 지 그 저의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글 첫머리에 좌파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는 이언주 의원의 개인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과거 이언주 의원의 개인적인 판단들이 어떤 내용들이었는 지는 잘 아실 겁니다.



이언주 의원이 좌파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라고 말했다고 해서 대권주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이언주 의원이 좌파 사회주의라고 했다고 해서 유시민 작가가 사회주의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언주 의원의 유시민 작가 저격은 다음 총선까지 어떻게든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도록 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 쓰고 있는 한 절박한 정치인의 눈물겨운 노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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