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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준교 후보를 통해 본 한국 정치의 저급함.

시간의 잡동사니1 2019. 2. 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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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가까워 오면서 합동연설회가 시작되었는데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준교 후보의 연설 내용을 보면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저급한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 지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14일 오후 대전에서는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청년최고위원 후보자로 나온 김준교 후보자는 연설에서 자신은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출마했다며 종북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적화통일되고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고 국민 모두 학살당하고 강제수용소로 끌려가고 재산을 뺏기게 될 것이라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설 말미에는 문재인을 탄핵하자고 반복적으로 구호를 외쳤고 연설회에 모인 청중들은 김준교 후보의 구호를 따라했다고 합니다. 마치 태극기 집회를 보는 것 같은 이러한 광경이 제1야당이라는 자유한국당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김준교 후보는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섰습니다. 최근 들어 청년층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각 정당에서는 비교적 나이가 어린 청년층을 배려해 따로 청년최고위원이라는 이름으로 최고위원 직위를 배려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취업문제,결혼문제,육아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는 청년들의 고충을 정치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청년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나선 김준교 후보자는 자신이 청년들을 위해 하고자 하는 정치의 비젼이나 정책은 없고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적화통일,국민 학살,강제수용소,재산몰수와 같은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모습은 이것이 제1야당의 합동연설회인지 아니면 막말 대회인지 구분을 못하게 할 정도 입니다.


야당이 살아남는 방법이 여당과 대통령을 비판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논리와 근거를 대고 합리적인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막말을 쏟아내는 것은 한마디로 지금의 자유한국당 정치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 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뿐만 아니라 어느 순간 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해서는 안될 말, 금도를 벗어나는 말 등의 막말을 쏟아내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볼 때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서 정치분야가 가장 낙후되었고 후진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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