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홀딩스 대표 경찰 출석, 커지는 승리 게이트.
유리홀딩스 대표, 승리,정준영 등이 경찰에 출석을 하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이 생각보다 큰 규모의 게이트로 번질 것 같습니다. 14일 유리홀딩스 대표와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그리고 가수 정준영이 이른바 클럽 버닝썬 게이트 관련 조사를 위해 각각 경찰에 출석 했습니다.
승리와 정준영의 경찰 출석 모습은 TV로 생중계 되기도 했는데 유리홀딩스 대표는 예정된 출석 시간보다 먼저 도착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당초 유리홀딩스 대표는 공인이 아닌 일반인이기에 포토라인에 서면 경찰조사에 불출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하는데 경찰 수사부가 강한 수사의지를 피력하여 출석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리홀딩스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그 이름 자체도 대표 유모씨의 유와 승리의 리 를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 사업으로 연예인 매니지먼트업과 화장품 도소매업,요식업 등 다목적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빅뱅의 멤버 승리와 유모씨가 공동대표로 있었는데 최근 클럽 버닝썬 사건이 터지면서 승리가 대표이사를 사임한 후 현재는 유모씨가 단독 대표로 있는 유리홀딩스는 클럽 버닝썬의 지분도 205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단순 폭행 사건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른바 '승리 게이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폭행사건은 경찰과의 유착 의혹,마약 의혹 등으로 번졌고 카톡 대화 내용일부가 공개되면서 성매매 알선 의혹까지 덧붙여졌습니다.
여기에 정준영의 몰카 논란까지 생기면서 이번 게이트는 그야말로 전방위 범죄사건으로 확대 되었고 특히 관련자들 사이의 카톡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바준다는 뉘앙스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폭행,마약,성매매,몰카를 넘어 권력형 비리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연예인들의 부적절한 행위,범죄 등은 자주 있어 왔기에 그렇다고 쳐도 이번 사건에 경찰의 고위층이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행위에서 비롯된 범죄를 뛰어넘어 경찰 시스템이라는 국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은 동영상에 누가 나오느냐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사정기관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경찰이라는 시스템이 어디에서 어떻게 고장을 일으켰는지 그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경찰 유착이라는 문제를 실제 현실에서 보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