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의총 문전박대, 노이즈 마케팅.
바른미래당의 비공개 의총이 열리는 가운데 이언주 문전박대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바른미래당 의총 입장을 거부당하였는데 이언주 문전박대 사건의 18일 오전 9시 국회 본청에서 바른미래당 의총장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의총이 시작된 지 20분이 지난 뒤 의총장에 입장하려던 이언주 의원을 당직자들이 가로막고 저지를 하였고 이언주 의원은 이에 강하게 반발을 했습니다. 자신을 가로막는 당직자들을 향해 "너희 수장이 누구냐. 원내대표냐" 라고 고성을 질렀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혜훈 의원이 의총장에 입장하면서 문이 열리는 사이 이언주 의원도 함께 입장할 수 있어 이언주 문전박대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국민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번 보궐선거 과정에서 손학규 대표에 대한 막말논란으로 1년간 당원권 징계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당원권이 정지되었기에 당연히 의원총회에 참석하여 발언을 할 수 있는 권리 또한 박탈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바른미래당 당직자들이 이언주 의원의 입장을 가로막아 이언주 문전박대 라는 진풍경을 만들게 되었는데 자신의 당원권이 정지되었기에 당연히 의총장에도 입장할 수 없다 라는 것을 이언주 의원 본인 또한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알고 있으면서 이처럼 충돌이 예상되는데도 입장을 강행하고 충돌을 빚은 것은 어찌보면 이언주 의원이 스스로 자초한 일로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언주 문전박대와 같은 충돌이 발생하면 언론에서 이를 크게 보도를 할 것이고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언주 의원은 의원총회에 입장을 하기 전에 기자들에게 자신의 당원권을 정지시켜 의결권을 박탈한 것이 선거법 패스트트랙을 강행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고 묻고 싶다고 이야기 했지만 정작 정당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정당의 징계 결정은 무시하고 이처럼 이언주 문전박대 사태를 초래하여 자신에게 관심이 쏟아지게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진정한 꼼수가 아닌가 묻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부터 정해진 규칙, 약속 등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그 비판의 내용이 설득력이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