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국회의원 수행비서, 갑질일까 무지일까
자유한국당 이은재 국회의원 수행비서의 행동에 대해 인터넷 상으로 갑질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국가유공자라고 밝힌 제보자의 페이스북 내용에 따르면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국립현충원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이것이 이은재 국회의원 수행비서의 행동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제보자의 제보 내용에 따르면 현충일 당일에는 비표가 없는 차량은 현충원 내에 주차를 할 수 없는데 이은재 의원의 차량이 비표없이 진입을 하길래 이를 저지하니 운전자가 국회의원 차라고 하며 막무가내로 진입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은재 국회의원의 차량 때문에 뒷 차량들이 밀리게 되었으며 이때문에 경호원들이 비표가 없는 이은재 의원 차량을 출입시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이러한 이은재 의원 수행비서의 행위를 갑질이라고 언급하며 이은재 의원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의 확인 결과 당시 차량은 이은재 국회의원의 차량이 맞으며 다만 이은재 의원은 논란 당시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재 의원 측은 사무실로 온 비표를 챙겨가지 못했고 차량 진입을 막길래 곧바로 차량에서 내려서 걸어 들어갔는데 사건은 그 이후 벌어진 것입니다.
현충일 당일에는 현충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비표를 배포를 하고 비표가 있는 사람들만 현충원 내부 주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표가 없는 경우에는 사전에 공지한 주변의 초,중고등학교를 주차 장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이은재 의원의 수행비서는 비표를 발급 받았지만 가져가지 않아서 그랬다며 이러한 사정을 이야기 했으나 무조건 안된다고 해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던 것이지 결코 갑질은 아닝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국회의원 차는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맞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취지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 라는 말로 얼버무렸는데 이는 그런 말은 한 사실은 있지만 그런 취지는 아니었다는 해명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표가 없는 차량은 인근 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도록 한 사실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은 이은재 의원 측에서 사전에 비표를 제대로 챙겨서 갔더라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표를 챙겨 가지 못한 것 또한 이은재 의원 측의 실수라 할 수 있으니 규정에 따라 인근 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했으면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비표를 잊고 왔음에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우기는 모습, 제지를 당했음에도 계속해서 사정을 봐달라고 하는 모습이 일반 국민들의 눈에는 국회의원이니 봐달라는 일종의 특권의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과거부터 계속 되었던 이은재 의원의 마뜩잖은 말들과 행동이 더해지면서 갑질 논란으로 까지 번지게 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