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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 일본불매운동도 진화한다.

시간의 잡동사니1 2019. 7.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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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일본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노노재팬이라는 사이트가 사람들 관심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노노재팬은 일본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대체할 제품까지 추천을 해 주고 있는 사이트 입니다.



노노재팬은 단체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개인이 사이트를 개설,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만들고 운영을 하고 있음에도 접속자수가 폭발을 하여 한때 접속장애가 일어나기도 했을 정도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람들은 노노재팬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일본 회사 제품들을 보면서 그동안 일본 제품인지 모르고 사용하고 있었던 많은 제품의 수에 놀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기업의 상품 외에도 우리 일상 생활에서 쓰이고 있는 일본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입니다.



노노재팬 사이트 운영자는 방송에 출연하여 사이트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 그 시작은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 였다고 합니다. 이춘식 할아버지는 17세 때 일제에 강제징용되었다가 최근 대법원에서 배상 판결을 받았는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있자 자신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미안해 하셨다고 합니다.


정작 사과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일본의 기업들은 침묵하는데 피해자인 강제징용 피해자 할아버지가 이처럼 미안한 감정을 가지는 것은 분명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그 분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의 표시로 노노재팬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노노재팬 사이트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면서 이번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과거와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과거에도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물의를 일으킬 때에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있었지만 그때에는 소비자단체,시민단체 들이 주도가 되어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그 이슈화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노노재팬 사이트의 반응을 보면 이번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단체나 모임이 주도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가 주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소비자가 아닌 마트 협회와 같은 판매자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 또한 달라진 모습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시대와 함께 진화를 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노노재팬 사이트 같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감정적 대응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 냉정히 생각해 보면 상대방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항의의 표시는 자연스럽고도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이처럼 국민들이 똘똘뭉쳐 일본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항의의 표시를 보여주게 된다면 이는 일본정부와 외교적 타협을 모색하고 진행하여야 하는 대한민국 정부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힘과 명분을 보태 줄 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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