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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딸 논란 사과, 부모의 발목 잡는 정치인 자녀들.

시간의 잡동사니1 2019. 10. 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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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딸의 마약 밀반입 의혹과 관련하여 30일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홍정욱 전의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업인으로서 활동해 왔습니다.



홍정욱 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라며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신에게 보내지는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홍정욱 전의원의 자녀 역시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다시는 이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정욱 전의원의 딸은 지난 27일 미국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으로 체포되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다만 법원에서는 구속전 피의자심문, 즉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하여 구속은 면했습니다.


홍정욱 전의원은 유명한 영화배우 남궁원씨의 아들로 헤럴드미디어 회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국내 최연소 언론사 CEO이자 헤럴드경제 및 코리아헤럴드 발행인이기도 했던 홍정욱 전의원은 헤럴드를 인수한 지 2년만에 흑자 전환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서울 노원구 병 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받아 선거에서 이겨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었는데 당시 상대 후보가 진보신당의 후보였던 고 노회찬의원이었기에 홍정욱 전의원은 일약 정치스타로 발돋움을 했었습니다.


그런 홍정욱 전의원이 2011년 12월 돌연 불출마 선언을 하고 19대 총선에 나서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는데 최근에는 내년 총선을 위해 자유한국당에서 다시 출마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자유한국당에서 한번 국회의원을 했지만 홍정욱 전의원은 매력적인 인재영입카드로 사용될 수 있고 특히 아버지의 명성과 함께 언론사의 CEO라는 점 등이 부각이 되어 내년 총선 영입 1순위로 꼽히고 있었는데 자녀의 대마초 반입논란이라는 돌발 악재를 맞게 된 것입니다.



물론 홍정욱 전의원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는 말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자녀의 문제까지 터지고 나니 홍정욱 전의원의 정치재개는 쉽지많은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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