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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입당, 당권을 잡을 수 있을까 ?

시간의 잡동사니1 2019. 1. 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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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냈던 황교안 전 총리가 조만간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에 도전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11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 시기는 당과 협의를 거쳐 결정되겠지만 이르면 다음 주 초 입당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달 27일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격 입당을 결정한 것은 사실상 당권 도전의 의사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미 친박계의원들을 중심으로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을 수차례 제안한 바 있고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이 확정이 되면 황교안 전 총리를 중심으로 친박근혜계가 결집을 할 것으로 보여지며 그 결집의 정도는 바로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에서 보여질 것입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과 당권 도전은 사실상 이미 오래전 부터 예측이 되어 오던 일입니다. 지난 해 9월 <황교안의 답 - 황교안, 청년을 만나다> 출판 기념회를 열면서 공개적인 정치행보를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후 정치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있을 때마다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왔고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 일종의 신년사에서는 나라의 근간이 무너진다는 우려가 크다 라는 말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하고 당권 도전에 나선다면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간의 대립이 될 것은 불을 보듯 명확합니다. 어찌보면 이는 구세력과 신세력간의 권력다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보수진영의 대권후보로 줄곧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황 전총리에게는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박근혜 정부 시절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기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의 사태를 알면서도 묵인을 하였다면 이는 심각한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 이역시 국무총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기에 그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보수가 변해야 한다는 보수진영의 다수 의견에 과연 황교안 전 총리의 등장과 당권 도전이 보수의 변화를 상징할 수 있느냐 라는 의문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당명까지 바꾸어 가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을 직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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