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논란, 믿었던 도끼에 발등.
대한민국의 대표적 동물단체인 케어 박소연 대표가 그동안 구조한 동물들을 몰래 안락사 시켜왔다는 충격적인 언론보도 내용으로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내부자 제보를 근거로 동물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난 2015년 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230여 마리 이상의 구조 동물을 안락사시켰다고 보도 했습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동물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자신들이 구조하고 보호하던 동물들을 수용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몰래 안락사를 시켰으며 이 안락사 과정은 케어 소속 직원들도 모르게 일부 사람들에 의해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언론보도에 대해 동물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구조 동물 중 심한 공격성이으로 사람이나 동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경우, 전염병이나 고통,상해,회복 불능의 상태 등일 경우 회의 참여자 전원의 동의하에 일부 안락사를 시켰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 또한 거짓으로 드러났는데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제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안락사를 숨겼으며 당연히 회의 참여자 전원의 동의 또한 없었고 일부 해를 끼칠 수 있는 동물들에 대해 제한적으로 안락사를 했다는 것도 단순히 수용시설이 부족하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락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케어의 직원들조차 자신들은 안락사 사실 자체를 몰랐지만 케어 박소연 대표가 사과하기 전에 먼저 사과를 하며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추가 보도에 대한 케어 박소연 대표의 공식 반응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케어 박소연 대표는 동물보호 단체의 가장 활동적인 활동가로 그동안 명성을 얻었습니다. 남양주 개 농장에서 비참한 환경에서 사육당하는 개들을 구조하는 구조활동을 공개적으로 벌여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었으며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였을 때 그 토리를 보호하고 있었던 동물보호 단체이기도 했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전액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 입니다. 그동안 동물보호단체 케어와 박소연 대표가 동물보호에 쏟은 애정과 노력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처음의 취지는 망각하고 오로지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라는 사회적 지위, 명성에만 욕심을 두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동물보호보다는 사회적 이슈화가 되는 일들을 찾았고 또 그런 일을 통해 더 많은 후원금을 모을 수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후원을 했던 사람들은 그야말로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힌 셈이니 그 실망감은 더더욱 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